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타운 콘도·임대주택 거래 1년새 두자릿수 증가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단독주택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을 소폭 웃돌았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지난해 3월의 77채보다 5채(6%) 감소한 72채였다. 다만 전달의 46채와 비교하면 36채(57%) 급증한 것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6% 중후반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서 실제 거래량은 작년만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2월보다는 50% 이상 매매가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3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3월 매물이 귀한 단독주택의 거래가 부진했다. 지난 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24채로 전년 동월의 42채와 비교해서 18채(45%) 밑돌았다.〈표 참조〉  다만 지난 2월(18채)보다는 33% 많았다.     중간 거래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217만5000달러보다 36% 하락했다. 2023년 3월에는 지난달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주택 거래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더 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3월(876달러)보다 10% 내린 788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2023년 3월의 93.09%보다 4%포인트 이상 상승한 97.47%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주택 매매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걸 가리킨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3월 팔린 콘도 수는 작년 3월의 19채보다 5채(26%) 늘어난 24채였다. 이는 전달의 20채와 비교해서도 4채(20%)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73만6045달러)은 전년 동월의 77만 달러보다 3만 달러 이상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61달러)은 지난해 3월(634달러) 대비 4%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6채보다 8채(50%)나 늘었다. 전달의 8채와 비교하면 200% 폭증한 것이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39만30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 상승했다. 특히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23달러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5개월 연속 주택 거래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쉽지만, 전달보다 전반적으로 주택 거래가 증가한 점은 좋은 징후”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가 5% 초반 선으로 내려야 매물도 늘고 주택 거래 활동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임대주택 자릿수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4-15

타운 주택거래, 관망세 속 5개월째 증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같았으며 콘도는 대폭 늘었다. 그러나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엔, 지속된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전년만 못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작년 2월의 40채보다 6채(15%) 더 많은 46채였다. 다만 전달의 61채와 비교하면 15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LA한인타운 매물 상황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며 “그러나 비싼 집값과 고금리에 실수요자를 제외한 다른 바이어들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18채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9채(33%) 감소한 것이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75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64만 달러보다 11만5000달러(7%) 웃돌았다. 반면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2월(901달러)보다 8% 떨어진 825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2023년 2월의 98.35%와 거의 동일한 98.23%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A한인타운 단독주택도 가격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셀러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2월 거래된 콘도 수는 작년 2월의 12채와 비교해서 8채(67%) 증가한 2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올 1월의 17채와 비교하면 3채(18%)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6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6500달러보다 26%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82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0채보다 2채(20%) 줄었다. 전달인 17채보다도 57% 감소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95만 달러로 작년 2월의 140만 달러보다 39%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523달러로 전년보다 45%나 뛰면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거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야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관망세 la한인타운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la한인타운 매물

2024-03-05

타운 주택 매매 4개월 연속 증가…1월 거래 작년 대비 53% 늘어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12월에 이어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는 2023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이어졌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작년 1월의 40채보다 21채(53%) 더 많은  61채였다. 다만 전달의 69채와 비교하면 8채(12%) 밑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4분기부터 모기지 이자율이 6% 초중반에 머물고 실수요자가 주택시장에 진입하면서 주택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활성화됐다”며 “이런 훈풍이 이번 봄 시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1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올 1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27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의 18채보다 9채(50%) 더 많이 거래된 것이다. 2023년 12월의 30채보다도 3채(10%)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95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40만4500달러와 비교해서 50만 달러(39%)이상 올랐다. 반면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1월(844달러)보다 1% 내린 835달러였다. 이는 거래된 주택 중 고가의 주택 몇채가 포함되면서 1월에 집계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2023년 1월의 97.70%와 거의 동일한 97.91%를 기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1월 매매된 콘도 수는 작년 1월의 10채보다 7채(70%) 증가한 17채였다. 그러나 직전인 2023년 12월(22채) 대비 23% 적었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90만7500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했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715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2% 하락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2채보다 5채(42%) 늘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44만 달러로 2023년 1월의 215만 달러보다 33% 내렸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은 7%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4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봄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모기지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타운 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주택 거래

2024-02-15

타운 주택매매 25% 급감…4분기 증가세 반전

작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2022년보다 25% 줄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3년 10·11·12월 3개월 연속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기록한 것이다. 거래 가격도 소폭(3~9%) 내렸다.   2023년 12개월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786채로 2022년의 1043채보다 257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2023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었다가 7%대를 한동안 유지했다. 그러다 6% 선으로 하락하면서 4분기에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12월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단독주택 거래가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보다 17% 적은 343채였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보다 감속 폭이 적었다. 〈표 참조〉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8만3250달러보다 5만 달러(3%) 이상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891달러)보다 1% 내린 880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100%를 하회한 98.75%였다. 이는 매매 가격이 셀러의 호가보다 밑돌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해 콘도 거래가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팔린 콘도 수는 2022년의 374채보다 36% 급감한 241채였다. 콘도 중간 거래 가격(73만 달러)은 전년 대비 3% 내렸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642달러)은 2022년(628달러)보다 2% 웃돌았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의 258채보다 56채(22%) 더 적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2022년보다 9%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역시 5%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에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더 조정된다면 2023년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 ”고 진단했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7%대로 다시 오르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증가세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4-02-06

모기지 내리니 타운 주택거래 두 달째 증가

전달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단독주택과 콘도는 지난해보다 늘었고 임대수익용 주택은 감소했다.   올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0채보다 11채(22%) 더 많은 61채를 기록했다. 다만 전달의 69채와 비교하면 8채(12%)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1월의 주택 거래 증가는 연방정부의 기준금리 종결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일조한다”며 “단독주택 수요는 매물만 충분하면 여전히 살아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1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11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1채보다 1채(5%) 더 많은 22채였다. 전달(31채)보다는 9채(29%) 밑돌았다.〈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83만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4만 달러보다 19만 달러(12%)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17달러)과 거의 같은 925달러였다. 지난해 11월에 거래된 주택보다 크기가 더 큰 게 중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지난해 11월의 99.14%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진 97.97%를 기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1월 콘도 거래는 작년보다 훨씬 나았다. 작년의 15채보다 11채(73%) 더 많이 매매 됐다. 지난 10월의 18채보다도 8채(44%) 더 팔렸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4만7500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12%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72달러)은 전년 대비 8%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4채보다 1채(7%) 줄었다. 10월의 20채와 비교해도 7채(35%)나 적은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는 작년보다 19%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은 35%나 상승했다. 11월에 거래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작년보다 컸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늘었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고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한 게 주택 거래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기지 금리 등락과 매물 수급 상황에 따라 12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모기지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 수요

2023-12-25

한인타운 주택 거래 전년보다 23% 증가

지난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늘었다.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은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콘도 매매 건수는 줄었다. 올 10월에 거래된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56채보다 13채(23%) 더 많은 69채였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1채 적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10월 주택 매매가 깜짝 증가한 이유로 매물 소폭 증가를 지목했다. 특히 단독주택 구매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0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10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20채보다 11채(55%) 늘어난 31채를 기록했다. 전달(30채)보다 1채 더 많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3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7만2500달러보다 37%나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보다 하락 폭이 컸던 이유는 지난해 10월 유난히 집값이 비싼 주택 거래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봤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작년(978달러)보다 14% 빠진 842달러였다. 지난 9월의 911달러와 비교해도 8% 밑돌었다.     가격 하락과 매물 부족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매입 경쟁이 빚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100.85%로 셀러 호가를 웃돌았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10월 콘도 거래는 작년만 못했다. 작년의 25채보다 7채(28%) 적게 거래가 이루어졌다. 다만 전달의 17채보다는 1채 더 팔렸다. 거래는 부진했지만 가격은 올랐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86만375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격(643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18%와 9%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11채보다 9채(82%) 늘었다. 하지만, 지난 9월의 23채와 비교하면 13% 밑도는 수치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가와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작년과 유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0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증가했다. 9월에 오픈한 거래가 10월에 마무리된 경우도 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모기지 금리와 기준금리 인상 종결 기대로 인해서 향후 주택 거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증가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구매

2023-12-06

한인타운 주택 거래 올해 33% 줄었다

올 9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 매매된 주택 수가 전년보다 33% 줄었다.     2023년 3분기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587채로 전년의  882채와 비교해서 295채(33%)나 급감했다.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 45%, 30% 감소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3분기와 2022년 3분기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최악 수준의 매물 부족에다 비싼 집값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거래가 작년만 못 하다”며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져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콘도   올 9개월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60채로 전년 3분기의 343채와 비교하면 24%가 줄었다. 〈표 참조〉     이 기간 중간 거래 가격은 163만 달러로 전년의 169만 달러보다 6만 달러(4%)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2022년 3분기의 890달러 대비 1% 내린 882달러로 작년과 비슷했다. 즉, 매매된 주택 크기가 작년보다 크다는 의미다.     2023년 1~9월까지 매매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콘도였다.   총 거래 건수는 175건으로 전년 동기(321건) 대비 45%나 밑돌았기 때문이다.     중간 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6% 하락한 73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가는 2% 상승하면서 641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콘도의 크기가 작년보다 컸다는 걸 보여준다.   ▶임대수익용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여파로 인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도 거래 한파를 맞았다.   3분기까지 작년(218채)보다 30% 줄어든 152채가 매매됐다.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5% 내린 146만 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의 474달러에서 12% 하락한 415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높은 모기지 이자와 매물 부족 등을 고려하면, 9월까지 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은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기준금리가 내려가 모기지 이자도 하락하면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동안 la한인타운

2023-11-15

타운 매물 기근 심화…단독·콘도 20% 이상 감소

지난 9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줄었지만 단독주택과 콘도의 평균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월 팔린 주택 수는 전달의 74채보다 4채(5%) 적은 70채다. 전년 동월의 77채와 비교해도 7채(9%)가 적었다.   단독주택 거래와 콘도는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임대용 주택 매매는 두 자릿수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용 주택과 비교해서 단독주택의 매물 품귀 현상이 더 심해 거래 감소  폭이 크다. 다만 바이어간 경쟁으로 가격은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9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주택 소유주의 80% 정도가 3%대의 모기지를 갖고 있는데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8%에 육박하면서 집을 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9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39채보다 9채(23%) 감소한 30채였다. 다만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3채(11%) 더 많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56만8000달러로 2022년 9월의 165만 달러보다 5% 하락했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작년의 758달러보다 20%나 뛴 911달러였다. 지난 8월의 839달러와 비교해도 9% 웃돈다. 9월에 팔린 단독주택 크기가 작년보다 적어서 전체 거래 가격이 내려간 것일뿐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9월에는 작은 집들이 비싸게 팔렸다”며 “거래가는 전년만 못했지만 주택 크기로 보면 실제 집값은 올랐다. 매물 부족 때문에 공급이 적으니 빨리 팔리고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9월 콘도 거래는 부진했다. 전년 동월과 지난 8월과 비교해서 각각 26%와 43%나 급감했다. 콘도 역시 단독 주택과 동일하게 중간 주택가는 하락했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채보다 8채(53%)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8월의 17채보다 6채(35%) 더 많다. 임대용 주택의 경우엔 중간 가격(195만 달러)은 전년과 지난 8월보다 각각 13%와 34% 웃돌았다. 반면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395달러)은 전년 동월과 지난 8월  대비 각각 11%와 4% 떨어졌다. 단독주택과 반대로 팔린 임대용 주택 크기가 커지며 중간 거래가는 상승했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9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에겐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5% 선으로 내려와야 셀러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감소 타운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거래 단독주택 크기

2023-11-02

콘도 거래 작년보다 25% 늘어 선방

지난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달에 부진했던 콘도는 8월에 전년 대비 25%나 증가하면서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매물 상황에 따라 거래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서 LA한인타운의 주택 매매가 활기를 띠는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8월 팔린 주택 수는 전년 동월의 82채와 비교해도 8채(10%)가 적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8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8월 역시 저금리 황금수갑 현상으로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가 오르는 상황에서 기존의 낮은 이자율에 주택을 매입한 소유주는 이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의 모기지 이자는 3%를 밑돌고 있는데 현재 모기지 이자율은 이보다 2배 이상이어서 집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예비 바이어들도 7%를 웃도는 모기지 이자율에 부담을 느껴 시장 진입에 주저하면서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독주택(SFR)   지난 8월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달의  35채보다 8채(23%) 적은 27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채와 비교해도 9채(26%) 감소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59만5000달러로 2022년 8월의 179만2500달러보다 11%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전년 동월보다 3% 밑도는 839달러였다. 지난 7월(984달러)보다 15% 하락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지난 8월 콘도 거래가 활발해서 그나마 한인타운 전체 주택 거래 감소 폭이 줄었다.     30채 팔린 콘도는 전월의 20채와 비교해서 10채(50%)가 더 많았다. 전년 동월의 24채보다는 6채(25%)가 증가한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는 전년 동월보다 6만 달러 넘게 오른 76만5000달러였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오른 642달러를 기록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채(23%)나 급감했다. 이는 지난 7월의 21채보다 4채(19%) 적다. 중간가격(146만 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12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와 18%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8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수십 년래 최저 수준인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모기지 이자율이 6% 밑으로 내려가야 주택 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임대수익용은 높은 모기지 이자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선방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주택 매매가

2023-09-27

타운 부동산, 가격 오르고 거래도 증가

지난 6월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은 전달인 5월 대비 매매는 증가했고 가격은 상승했다.   매물만 충분했다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지난 6월 팔린 주택 수는 75채로 전월의 68채보다 7채(10%) 늘었지만, 전년 동월의 86채와 비교해서는 16%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6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6월 7% 안팎의 모기지 이자에도 주택 구매 수요는 꽤 되지만 매물 기근으로 매매가 제약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7%의 높은 모기지 이자에 예비 바이어들이 점점 적응하는 것 같다”며 “모기지 부담을 줄이려는 캐시 바이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6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전달의  32채와 거의 같은 31채였다. 이는 전년 동월의 37채와 비교하면 16% 감소한 것이다.     중간 거래가격은 175만3000달러로 전달의 147만5000달러보다 19% 상승한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6월과 거의 같은 924달러였다. 지난 5월보다는 14% 웃돌았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LA한인타운 단독주택의 경우엔 호가를 웃돌아서 판매되고 있다”며 “리스팅 가격 대비 매매가의 차이가 102.59%로 오퍼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21채 팔린 콘도는 전월의 22채와 1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중간 거래가격과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중간가는 73만 달러로 지난 5월보다 5000달러 올랐다. 682달러의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은 전달인 627달러보다 9%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23채였다. 이는 전월의 14채보다 64%나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중간가격(150만 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41달러)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매물 품귀로 인해서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달에도 기준금리 인상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부동산 증가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2023-07-26

주택매매 지난해 5월 대비 44% 감소…성수기에도 하락

4월에 이어 5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반짝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LA한인타운은 훈풍을 빗겨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건수는 4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눈에 띄었다.   2023년 5월 한달 팔린 주택 수는 68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2채(3%)가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가격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하락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5월 모기지 이자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안팎에 머물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셀러들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지난 5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작년 동월의 47채와 비교해서 32% 줄었다. 2023년 4월(27채)보다 5채(19%)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전년 5월의 211만 달러 대비 30%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5월의 943달러보다 14% 떨어진 811달러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라면서 “오퍼 경쟁이 100%에 근접하는 이유도 셀러가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4월의 27채보다 19% 줄어든 22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의 41채와 비교하면 46%가 적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72만500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627달러) 모두 2022년 5월 대비 각각 8%와 3% 떨어졌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도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중간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 되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5월에도 부진했다.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할 셀러 상당수의 모기지 이자가 3% 수준인데 최근에는 7%로 이자율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 매물 부족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성수기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스퀘어피트당 평균가

2023-07-03

4월 타운 주택거래 전년 대비 35% 감소

지난달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는 3월 반짝 반등에 이어 다시 둔화로 돌아섰다. 전월보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량은 10% 감소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해도 35%나 줄었다. 다만 3월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38%)은 좁혀졌다.   2023년 4월부터 한달간 매매된 주택 수는 67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7채와 비교하면 10채(13%)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월 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4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3~4월 모기지 이자 변동성 확대와 금융 불안까지 겹치면서 주택 매매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역대 최저인 매물량도 부진한 거래에 일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 봄 셀러들이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주택 거래 등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의 주택 거래 상황을 지켜봐야 향후 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4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27채로 작년 동월의 30채보다 10% 밑돌았다. 〈표 참조〉 전달의 42채와 비교하면 36% 줄었다.     중간 거래가격은 176만 달러로 전년 4월의 153만9500달러보다 14% 올랐다. 그러나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내린 843달러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강세를 보이던 단독주택 시장에서도 가격 조정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인 신호는 셀러의 호가와 거래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전월의 19채보다 42% 늘어난 27채가 거래됐다. 다만, 전년 동월의 40채(40%)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만 못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64만8445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598달러) 모두 2022년 4월 대비 각각 17%와 8% 하락했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은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덜 팔렸다. 중간 가격은 내렸는데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4월에도 해빙되지 않았다”며 “가장 큰 제약은 셀러가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채 한도 문제가 해소되고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모기지 이자가 안정돼 매물 공급도 원활해지면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타운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시장 지난달 la한인타운

2023-05-29

타운 주택거래 ‘3월 훈풍’…93% 깜짝 증가

지난달 LA한인타운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전월보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량이 93%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3월(125)과 비교하면 38% 적었다.     2023년 3월부터 한 달간 매매된 주택 수는 77채로 100채를 밑돌았지만, 전달의 40채와 비교하면 37채(93%)가 더 많았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SFR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3월에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2월 모기지 이자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그 기회를 이용해 집을 구매한 바이어가 많았는데 거래 완료 시점이 3월에 몰린 것도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날씨가 풀리는 4월 이후 주택 거래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모기지 이자 등락과 경제 상황 급변 등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단독주택(SFR)   3월에 팔린 단독주택 수는 42채로 작년 수준에 근접했다. 2022년 3월(49채)보다 14% 밑돌았다. 그러나 전달의 18채와 비교하면 24채(133%)나 대폭 증가한 것이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217만5000달러로 지난해 3월의 169만 달러보다 29%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도 전년 3월보다 2% 오른 876달러였다.   LA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 하락이 단독주택 거래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역시 지난 2월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콘도의 경우, 전월보다 58% 더 많은 19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55채) 대비로는 65%가 적은 수준이다. 중간가격은 77만 달러로 지난달보다 13%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 웃돌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와 4% 웃도는 634달러였다.     임대수익용 주택은 지난 3월 16채가 팔렸다. 지난 2월의 10채보다는 60%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채와 비교하면 24% 밑돌았다.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의 181만 달러 대비 69% 상회한 305만 달러였다.     다만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 가격은 377달러로 2022년 3월의 456달러보다 17% 밑돌았다. 지난 2월의 362달러보다는 4% 더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3월 거래된 단독주택과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중간 거래 가격이 상승했다. 매매된 주택의 크기가 전년보다 커진 게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이전보다 모기지 이자 등락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4월 주택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타운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거래 임대수익용 주택

2023-04-23

2월 거래 40건, 타운 주택시장 두달째 한파

LA한인타운 주택 한파가 연속 2개월 이어졌다.   2월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전달과 같은 40채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월의 102채와 비교하면 61%나 급감한 것이다. 2022년에도 단독주택의 품귀 현상으로 대신 매매가 활발했던 콘도는 71%나 대폭 감소했다. 모기지 이자 등락에 민감한 투자용 주택 거래도 전년 동월의 37% 수준이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2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여전히 6% 후반대의 모기지 이자, 경기하강 우려에다 2월 겨울 폭풍까지 이어져 부동산 거래가 실종됐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1월에 이어서 2월에도 LA한인타운 부동산 거래가 한산했다”며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통상 거래가 되살아나는 봄을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단독주택(SFR)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전달과 같은 18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채와 비교하면 15채(45%)나 덜 팔린 것이다. 2021년의 46채와 2020년의 23채보다도 한참 밑돌았다.     다만 거래 가격은 작년 2월의 164만4000달러와 비교해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전년 동월의 883달러 대비 2% 상승한 902달러였다. 올 1월의 844달러와 비교해서는 7% 웃돌았다. 〈표 참조〉   ▶콘도, 임대수익용   LA한인타운의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거래 감소 폭은 단독주택보다 훨씬 컸다. 2월 콘도 매매 건수는 작년 동월의 42건보다 30건(71%)이나 준 12건이었다. 2021년 2월의 33건과 비교해서 절반에도 못 미쳤다.   2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88만6500달러로 작년 2월의 84만8000달러보다 3만 달러 이상 올랐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593달러로 작년 동월의 620달러 대비 5% 하락했다. 이는 2월 거래된 콘도 크기가 전년 동월보다 컸다는 걸 의미한다.     고금리로 주택 대출받기가 부담스러워지자 임대수익용 주택이 직격탄을 맞았다. 2월 거래량은 10채로 전년 동월의 27채보다 17채(63%)나 적었다.   특히 스퀘어피트당 거래 가격도 전년 동월만 못했고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이 90%를 하회한 89.53%로 나타났다. 바이어 경쟁이 미미해서 셀러 호가보다 한참 밑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걸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겨울이라는 비수기에다 겨울 폭풍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거래가 두 달 연속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전월보다 거래 감속 폭이 완화되는 걸 보면 날씨가 풀리고 모기지 이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되면 한인타운 주택 시장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시장 거래 la한인타운 부동산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콘도미니엄

2023-04-05

주택매매 급감…한달에 겨우 40채 팔았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지난 1월 동안 단독주택,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을 통틀어 40채밖에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전년의 120채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콘도는 80%나 대폭 줄면서 거래 절벽을 실감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경기침체 우려 증폭, 거래가 주춤하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6~7%선을 오르내린 모기지 이자 등을 거래 한파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18채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의 42채와 비교하면 24채(57%)나 적었다. 2021년의 55채와 2020년의 37채 대비 각각 67%와 51% 감소했다. 〈표 참조〉   거래 가격도 작년 1월보다 20%나 떨어졌다. 1월 중간 거래 가격은 140만4500달러로 작년(175만 달러)에 비해서 34만 달러(20%)가 내려앉았다. 단독주택의 1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2일로 전년 동월의 40일보다 2일이 더 길었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근래 3년 동안 단독주택 거래가 20채 미만이었던 달이 없었다”고 탄식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LA한인타운의 콘도 거래 감소 폭은 단독주택보다 훨씬 컸다. 1월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9건과 비교해서 39건(80%) 대폭 감소한 10건에 불과했다. 2021년 1월의 21건과 비교해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콘도 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졌다.     1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55만5000달러로 작년 1월의 75만 달러보다 19만 달러 이상 하락했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732달러로 작년 동월의 622달러 대비 18% 상회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거래가 하락 이유 중 하나는 매매 콘도 크기가 전년보다 100스퀘어피트 정도 작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6.87%로 3년래 최저로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다 받지 못했다는 걸 의미하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역시 작년보다 59%나 줄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율에 민감한 투자용 부동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5.30%였다. 작년 동월의 101.10%보다 6%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분석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1월은 올겨울 날씨처럼 부동산 시장에도 거래 한파가 불었다. 1월은 지난 3년래 가장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계 가처분 소득이 늘고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세인 점을 고려하면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는 봄부터 서서히 주택 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급감 la한인타운 부동산 la한인타운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2023-02-20

LA 셀러 원하는 가격 다 못받고 집 팔았다

  지난 8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의 냉기가 이어졌다. 집값과 모기지 이자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택 거래량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5%나 감소했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8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8월의 127채보다 45채(35%)가 줄어든 82채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거래 건수가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가 5% 후반대에 형성되면서 주택 매입 비용 부담 커진 데다 집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 때문에 바이어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단독주택(SFR)   지난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채보다 27채(43%)가 감소했다. 다만, 직전인 7월(30채)보다는 6채(20%)가 증가했다.     〈표 참조〉   특히 거래 가격은 작년보다,  지난달 보다도 더 비쌌다. 8월 중위 거래 가격은 179만25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72만5000달러보다 7만 달러(4%) 더 웃돌았다. 전달의 167만6500달러와 비교하면 7%나 더 높은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8월의 839달러보다 3%가 웃돈 863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인 7월의 920달러와 비교하면 6%가 내려앉았다.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4일이었다. 지난해의 36일과 비교하면 12일이 단축됐다. 하지만 전달의 25일보단 하루 빨라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8.55%였다. 2021년 8월의 98.59%와 비슷했다. 100%를 하회했다는 것은 매매 가격이 셀러가 원하는 가격을 다 받지 못하고 팔았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집값 급락을 우려한 셀러들이 집을 내놓기 시작했다”며 “가격만 맞으면 바이어의 복수 오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셀러들이 가격 인하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콘도   지난 8월에는 LA한인타운의 콘도 거래가 대폭 줄었다. 거래 건수는 작년 동월의 44건과 비교해서 23건(52%) 줄어든 21건이었다. 전달의 24건보다 더 적었다.   8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7만9000달러로 작년 8월의 69만9500달러보다 11% 웃돌았다. 지난 7월의 70만2500달러와 비교하면 11%가 오른 가격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624달러로 작년 8월 대비 4% 상승했다. 전달의 609달러와 비교해서는 3% 높은 수준이다.       8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32일로 지난해의 21일보다 하루가 단축됐다. 전달의 69일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짧아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 역시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100%를 밑돌았다. 이 비율은 98.38%로 전년 동월의 100.07%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콘도 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여전히 가격은 강세를 띠었다”고 전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늘었다. 8월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에도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달보다 3채 증가한 25채였다. 특히 2021년 8월의 20채보다 5채(25%)가 더 매매됐다. 거래 중위 가격은 186만5000달러로 작년 8월보다 42만 달러(29%) 이상 더 높았다. 전달의 167만5000달러와 비교해도 11%가 높은 수준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뛴 494달러였다. 전달의 500달러와 거의 비슷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8일로 작년 8월(67일)보다 대폭 단축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8.72%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의 96.98%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올 7월의 96.41%와 비교해도 2% 이상 웃돌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모기지 금리가 6%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데다 또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도 계절적으로 둔화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셀러 한인타운 la한인타운 주택 주택 거래량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2022-09-14

모기지 이자 상승 여파로 주택 거래 둔화

급등한 모기지 이자 탓에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었다.   지난 6월 LA한인타운 내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등의 거래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33%나 줄었다. 전달 전년 대비 감소 폭이었던 22%보다 11%포인트나 확대됐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6월 한 달간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의 128채보다 42채(33%)가 감소한 86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거래된 주택 물량이 100채를 밑돌았다.     부동산 업계는 “5% 중반대로 오른 모기지 금리 여파에다 고물가와 고유가의 지속으로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단독주택(SFR)   6월 한 달 동안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7채로 작년 동월의 53채보다 16채(30%)가 줄었다. 직전인 5월(47채)와 비교해도 10채(21%)가 줄어든 것이다. 〈표 참조〉   중위 거래 가격은 18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의 177만5000달러보다 1% 정도 높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6월의 797달러보다 18%나 더 많은 937달러였다. 전달인 5월의 943달러와 비교하면 약 1%가 낮았다.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1일이었다. 지난해의 30일과 비교하면 9일이 짧아졌다. 이는 전달의 25일보다도 4일이나 빨라진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2.94%였다. 2021년 6월의 100.17%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의미는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걸 보여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달보다 매매 건수가 두드러지게 감소한 점과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소폭 내려간 걸 보면 셀러들이 시장 가격에 맞춰 매물을 내놓거나 하향 조정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집값이 적정 수준에 나오면서 바이어 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덧붙였다.   ▶콘도   단독주택에 이어 콘도 역시 작년보다 대폭 줄었다. 6월 거래 건수는 작년 같은 달의 46건과 비교해서 20건(46%)이나 급감한 26건으로 조사됐다. 전달의 41채보다도 15건(37%)이나 밑돈다.   6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4만8000달러로 작년 6월의 67만1000달러보다 11%가 상승했다. 지난 5월의 79만 달러와 비교하면 5%가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작년 6월 대비 8% 오른 651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49달러와 거의 비슷했다.   콘도의 6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1일로 지난해의 30일보다 10일 이상 늘어났다. 전달의 26일과 비교해도 보름이나 길어진 것이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전달에 이어서 100%를 넘었다. 6월의 비율은 100.8%로 지난해 6월의 99.89%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 5월의 101.27%에 비해서는 소폭 내렸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에서 가격 조정이 발생하면서 콘도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의 감소 폭이 단독주택과 콘도보다 나았다. 6월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21%가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의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23채로 5월과 같았지만 2021년 6월의 29채보다 6채(21%)가 부족했다. 매매 중위 가격은 180만 달러로 작년 6월보다 26만 달러(17%)가 비쌌다. 전달의 164만5000달러와 비교해도 9%가 높은 수준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8% 내린 456달러였다. 전달의 503달러보다 9%가 더 적었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87일로 작년 6월(47일)과 지난 5월(45일)보다 대폭 늦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00%를 하회한 95.61%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월의 97.67%보다 2%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올 5월의 100.26%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3%포인트 이상 차이 났다. 이것은 바이어 간 경쟁이 대폭 완화됐음을 보여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고물가와 모기지 금리가 5% 중반대로 치솟으면 LA한인 주택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달에도 빅 스텝(한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이상으로 기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망도 밝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둔화 주택 la한인타운 주택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현황

2022-07-06

타운 주택 거래도 ‘주춤’…작년비 24% 줄어

4월 LA한인타운 주택 시장거래는 작년보다 주춤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매매가 완료된 주택 수는 지난해의 136채보다 33채(24%)가 밑도는 103채를 기록했다.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지난해 4월 대비 감소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2년 4월 말까지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4월 LA한인타운 주택 시장이 모기지 금리 인상과 비싼 집값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매물 품귀 현상이 주택 시장 부진의 주된 원인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단독주택(SFR)   지난달 1개월 간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0채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서 21채(41%)나 급감했다. 전달의 49채보다 19채(40%)가 줄었다.   〈표 참조〉   중위 거래가도 2021년 4월의 165만 달러 대비 7% 내린 153만9500달러였다. 지난 3월의 169만 달러와 비교하면 9%가 적은 것이다. 다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942달러)는 지난해 4월 대비 22%나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스퀘어피트 평균 거래 가격은 773달러였다. 또한 지난 3월의 862달러보다 9% 정도가 웃돌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4일에 불과했다. 지난해 4월의 40일보다 무려 16일이나 단축됐고 전달의 41일과 비교하면 17일이나 짧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110.67%였다. 2021년 4월의 98.47%보다 1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걸 보여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스퀘어피트당 가격과 셀러 호가보다 높게 거래가 성사되는 등 단독주택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아직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물부족보다 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콘도   단독주택 매물부족으로 반사이익을 보던 콘도 거래도 작년만 못했다. 4월 거래 건수는 지난해 4월의 50건에서 10건(20%) 줄었다. 전달의 55채 대비로는 15채(27%)가 감소한 것이다. 4월 콘도의 중위 거래 가격은 78만3500달러로 9만6000달러(14%)가 올랐다. 지난 3월의 73만5000달러보다 4만 달러 이상 더 높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 가격도 작년 4월 대비 14% 상승한 653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611달러 대비 7% 오른 것이다.       콘도의 4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7일로 지난해의 41일에서 6일이 늘었다. 지난 3월의 40일과 비교해서도 7일이 길어졌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도 100%를 넘었다. 4월 비율은 101.04%로 이는 바이어의 구매 경쟁으로 셀러가 부른 판매 가격보다 더 높게 팔렸다는 의미다. 지난해 4월과 지난 3월 모두 100%를 밑돌았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주거 여건과 지리적인 이점 등 LA한인타운의 콘도가 인기”라며 “단독주택 가격이 아직 오름세여서 콘도를 택하는 바이어 수가 꽤 된다”고 말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과 콘도 거래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로 줄어든 반면 임대수익용 주택은 6% 감소에 그쳤다.   지난달 거래가 완료된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33채로 2021년 4월의 35채보다 2채(6%)가 적었다. 다만 지난 3월의 21채와 비교하면 12채(57%)가 더 많은 것이다. 매매 중위 가격은 166만 달러로 2021년 4월보다 19만 달러(12%)가 더 비쌌다. 181만 달러였던 전월보단 8% 밑돌았다. 스퀘어피트당 거래가는 전년 동월 대비 4% 상향된 465달러였다. 전달의 456달러보다 9달러(2%)가 더 높았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48일로 작년 4월(62일)과 지난 3월(63일)보다 각각 14일과 15일이 단축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8.38%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3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내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을 포함한 LA지역의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직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 커진 5월은 지나봐야 LA한인타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더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2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작년비 타운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단독주택 수요

2022-05-11

지난해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총 1419채

2021년 LA한인타운 주택 시장도 매우 뜨거웠다.     지난해 거래된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1419채로 2020년의 992채와 비교해 427채(43%)가 더 많았다. 특히 매물 부족이 극심했던 단독주택보다는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했지만, 공급량이 이에 따라주지 못했다”며 “매물만 충분했다면 단독주택 거래도 다른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활발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콘도가 부족한 단독주택의 자리를 대신 채운 데다 한인타운 임대수익용 주택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   2021년 한 해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은 총 617채였다. 이는 전년의 471채보다 146채(31%)가 더 많은 것이다. 12개월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달은 3월(62채)과 8월(63채)로 나타났다. 〈표 참조〉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데다 백신 접종자 증가와 강한 단독주택 구매 수요가 맞물렸다. 7~8월에는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줄면서 주택 쇼핑에 나선 예비 주택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거래된 주택 중위 가격은 162만5000~180만 달러 사이였으며 6월에 처음 175만 달러로 올랐다가 12월에는 180만 달러로 마감했다. 2020년에는 133만6000달러~173만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택 가격도 꽤 상승했다.   오퍼 경쟁률을 알 수 있는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의 최저점은 97.00%였다. 12개월 중 7개월은 100%를 넘어서 오퍼 경쟁이 지난해 매우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2년전에 100%를 넘었던 시기는 2개월뿐이었다.   ▶콘도   지난해 LA한인타운에서 팔린 콘도는 총 488채로 전년의 319채보다 169채(53%)가 더 많았다. 12개월 중 콘도 매매가 가장 활기를 띠었던 기간은 4월과 12월이었다.     2월 33채였던 게 3월에는 45채로 늘었고 4월에는 50채로 올라섰다가. 이후 4개월간 40채 선을 유지하다 9월부터 3개월간 30채로 줄었다. 다시 12월에 54채로 고점을 찍었다.   LA한인타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연방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막판에 주택 수요가 몰렸고 매물이 찾기가 쉽지 않은 단독주택보다는 콘도 매매가 대폭 증가하게 됐다"고 풀이했다.     거래 중위 가격은 60만2000~113만5000달러 사이로 폭이 컸다. 다만 지난해 석 달 중 두 달의 중위 가격이 60만 달러 대였다. 코로나19가 잠잠했던 8월과 9월에는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거래 가격으로 팔렸다.     ▶임대 수익용 주택   2021년에 거래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314채다. 이는 전년의 202채보다 112채(55%)나 많은 것이다. 거래가 빈번했던 시기는 4월과 5월이었다. 거래 중위 가격은 123만5000~197만8500달러로 편차가 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에 변동 폭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대수익용 주택 가격은 위치,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중간 거래가가 한인타운의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를 대변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다만, 12개월간의 거래 현황을 통해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의 동향을 살핀다는 취지엔 부합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2022년에도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지만, 가격 상승 폭은 작년만 못할 수 있다”면서 “특히 모기지 이자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폭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la한인타운 주택 기준금리 인상 단독주택 거래 la한인타운 주택

2022-02-02

LA 한인타운 주택 거래량 줄었지만 가격은 올라

  2021년 12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가 된 단독주택(SFR), 콘도미니엄,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123채로 2020년 동월의 125채보다 2채가 적었다. 전달의 114채와 비교하면, 9채가 더 팔렸다.   12월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주택 거래 비수기이지만LA한인타운 주택 시장 거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코로나19보다는 매물 부족이 부동산 시장에 더 큰 걸림돌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단독주택과 임대 수익용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줄었지만, 매매가는 더 올랐다.     지난 12월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주택은 콘도였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1년 12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해 12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전년 12월의 53채보다 9채(17%) 감소한 44채로 나타났다. 전달의 47채보다도 3채가 적었지만, 중간 가격은 180만 달러로 월별 거래가로는 최고치를 찍었다.     〈표 참조〉   2020년 12월의 중간 가격이 155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6% 더 웃돌았다. 2021년 11월의 170만 달러보다도 10만 달러나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12월의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 가격도 전달과 전년 동월 대비 보다 올랐다.     지난해 12월의 SFR 평균가는 833달러로 전년 12월의  739달러와 비교해서 13% 상승했다. 전 달인 11월의 821달러보다도 약 26달러가 더 높았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 크기는 2747스퀘어피트로 2020년 12월의 2657스퀘어피트보다는90스퀘어피트가 컸다. 매물로 나와 거래 성사까지 걸린 평균 일수는 27일이었다. 2020년 같은 기간의 47일보다 20일이나 단축돼 눈길을 끌었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평균 100.36%로 전년보다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즉, 셀러의 호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는 걸 뜻한다. 바이어 사이에서 오퍼 경쟁이 치열했다는 의미다.     한인타운에서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한인타운 내 단독주택에 대한 구매 수요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매물만 충분하다면 기준금리 인상 전까지 활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도   지난해 11월에 이어서 12월에도 콘도 매매가 활발했다. 이 기간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콘도는 54채였다. 11월의 36채보다 18채나 많았다. 또 전년 12월(43채) 대비 12채(26%)가 더 많았다.     지난달 콘도의 중간 가격은 71만7500달러로 전달보다 5만 달러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2020년 12월의 중간 가격(65만9000달러)과 비교하면 9% 정도 오른 것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는 615달러로 전년 12월의 540달러보다 14%나 더 높았다.   콘도의 12월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4일이었다. 중간 거래 일수의 경우엔 2020년 12월의 35일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28일로 조사됐다.     매물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매매 가격 비율은 99.30%로 2020년 12월보다 1%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실제 거래 가격이 셀러가 원한 가격에 거의 근접했다는 걸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는 단독주택 매물 공급이 급증하지 않는 한 콘도 매입 수요의 강세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봤다.   ▶임대수익용 주택   지난 12월 한 달 동안 거래가 끝난 임대수익용 주택은 총 25채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 감소했다. 2020년 12월에는 29채가 매매됐다. 중간 가격은 200만 달러에 육박한 197만8500달러였다. 이는 2020년 12월의 145만 달러보다 36%가 더 높은 수준이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거래가도 2020년 12월의 396달러보다 22달러 오른 418달러였다.     부동산 업계에 의하면,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임대수익용 주택 가격은 위치,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중위 거래가가 한인타운의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가격을 모두 대변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시장의 거래 현황을 보여준다는 기본 취지에는 부합한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12월 임대수익용 주택의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전년 동월의 63일보다 17일 늘어난 80일이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주택 공급만 원활했다면 LA한인타운 내 주택 거래가 더 많았을 것”이라며 “연방 정부가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모기지 금리 인상을 피하려는 매입 수요가 몰렸지만 매물 품귀로 인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1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한인타운 거래량 기준금리 인상 단독주택 거래량 la한인타운 주택

2022-01-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